원더걸스 - Nobody

JYP의 작품을 의심하는 건 이제 정력 낭비다. JYP의 노래를 욕한다는 건 당신이 세 가지 유형 중 하나에 속한다는 걸 의미한다. 팝을 싫어하는 진성 장르음악 마니아거나, 뽕삘은 무조건 촌티난다고 생각하는 클럽 죽돌이거나, 아니면 대중의 감각을 평가절하하길 좋아하는 고고한 선비이거나.

Dynamic Duo - Solo

다듀의 <Solo>를 들으며 '이건 기대 이상'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다듀답지 않은, 시류에 편승한 노래라고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누구나 '기대 이하'라고 얘기했던 <출첵>을 생각하자면야. 기대 이상이다 싶을 정도로 굉장하진 못할지언정, 기대 이하라고 말할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개코와 최자의 래핑은 여전히 메인스트림의 랩퍼 중 가장 훌륭하고, 이 정도로 안정적인 리릭과 라임을 뽑아내는 프로듀서도 흔치 않을 것이다. 에픽하이가 <One>에서 보인 답습을 생각하자면, 다듀의 리릭은 현 메인스트림 힙합 씬에서 적수가 없는 최고 아닐까 싶다. 뭐 그렇다능......

서태지 - Bermuda

서태지의 <Bermuda>를 들으며 '이건 기대 이상'이라고 얘기한다면, 그건 하필 전작이 <Moai>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도 드는 생각은, 그래도 <Moai>보다는 <Bermuda>가 서태지씨의 전공이 아닐까 하는 정도. 오, 마이너스, 바이러스.

동방신기 - 주문 (Mirotic)

4. 동방신기의 컴백 무대를 보며 든 생각은 '딱 기대했던 그대로'의 무대라는 것이었다. 딱 기대했던 수준의 구린 노래다. 왜 sm은 샤이니같은 팀을 키워낼 역량이 있으면서 자사의 최고 아이돌에게 이런 거지같은 노래와 컨셉트를 강요하는 것일까. sm은 이제 교과서를 써도 될 정도로 규격화된 아이돌을 생산해낸다. 도통 흠을 잡을 구석도 없지만 애정을 줄 수 있는 구석도 없다. 거기에 'sm답지 않게 좋은 곡'이 더해진 게 샤이니라면 '과연 sm다운 끔찍한 노래'가 더해진 것이 동방신기가 아닐까 싶다.

인디 얼짱들

어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는 인디 4대 얼짱으로 불리는 요조와 타루, 그리고 인디 신흥 얼짱으로 불리는 한희정이 나오더라. 맥주와 곁들여 무대를 감상하다 나눈 짤막한 잡담 몇 가지. 이 방송 이후 아무래도 '인디 4대 얼짱'이란 말은 '인디 3대 얼짱'으로 바뀔 것 같다는 것. 그리고 한희정은 레코딩된 것에 비해 라이브에서 목소리의 매력이 좀 떨어진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희정과 동급이라 할 만한 보컬이 인디에 현존하지 않을 것 같다는 것. (그렇긴 하지만 이번 앨범은 솔직히 실망......)


2008/10/04 23:54 2008/10/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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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승환 2008/10/05 10:33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원더걸스는 노래는 그럭저럭인데 이번엔 뮤비가 심각하게 구리더군요 -.-
    누구의 취향인지 살짜쿵 궁금해질 정도로...;

  2. 예인 2008/10/06 10:19 | PERMALINK | 고치기 |

    프로듀서의 취향이겠죠.
    소희가 이쁘던데요... ㅋㅋ

  3. 새녘 2008/10/05 13:57 | PERMALINK | 고치기 | 답하기 |

    유영진 좀 어떻게...

  4. 예인 2008/10/06 10:19 | PERMALINK | 고치기 |

    중학생들에게는 O-정반합이 멋있게 들리는가벼